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보건의료 기술가치평가를 디지털 평가체계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기술·기업 정보 조회부터 평가보고서 작성까지 가능한 보건산업 특화 온라인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 '키디밸류(KHIDI-Value)'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키디밸류는 기술 수명주기가 길고 임상시험, 규제 등 복잡한 단계를 넘어야 하는 보건의료 기술이 사업화로 창출하는 경제 가치를 금액으로 산출할 수 있는 온라인 기술가치 평가 시스템이다.
기술 가치를 매기는데 필요한 관련 기술 분류 정보, 특허·기업 정보 등과 임상 성공률, 기술 기여도 등 투입변수를 시스템에서 제공한다. 기존 기술가치평가 방법 대비 소요 기간을 약 20% 단축했다.
시스템에서 실시간 검색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술 가치를 산출하는 것부터 보고서 출력, 평가 현황 확인, 이력 관리까지 가능해져 평가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이철행 보건산업육성단장은 “이번 온라인 기술평가 시스템으로 평가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며 “기술가치평가뿐만 아니라 온라인 평가 시스템 내 기술등급평가, 기술특례상장평가로 기능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평가 업무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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