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APRI, '국제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 성황리 개최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는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해외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 202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는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해외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 202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 소장 이영락)는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해외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 202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0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과 연구원이 합숙하면서 레이저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강의를 수강하고 광학실험에 참여하는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정책 완화로 올해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체코, 리투아니아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22명의 학생과 연구원이 참여했다.

이성구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박사와 김재관 의생명공학과 교수, 방윤수 화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중욱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 강영호 물리교육과 교수 등이 광학 및 레이저 분야의 강연과 실험을 진행했다.

강연은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 및 광섬유 레이저의 기초 및 응용 △비선형 광학 △나노 분광학 △바이오 메디컬 광학 △테라헤르츠 과학 및 레이저 안전 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강의를 수강하고 광학실험실을 견학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영락 소장은 “APRI는 2010년부터 매년 국제 레이저 여름학교 행사를 개최해서 해외 레이저 광학 분야 연구원들과 활발하게 연구를 교류하고 국내 광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광기술 분야 전반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해 세계 레이저 분야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소 22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 광기술 전문 연구소인 APRI는 세계 최초로 20펨토초(1펨토초=1000조분의 1초) 4.2페타와트(1페타와트=1000테라와트)의 초강력레이저를 개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레이저 및 광기술을 활용한 방산 기술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