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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크림대교에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흑해곡물협정을 탈퇴하겠다고 밝혀 곡물 관련주인 한탑이 강세다.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탑(002680)은 전 거래일 대비 16.07% 상승한 1972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크름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에 가해진 공격으로 3명이 사상한 사건을 두고 푸틴 대통령은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흑해 곡물 협정 만료(17일 자정)를 몇 시간 앞두고 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오늘이 곡물협정 마지막 날”이라며 “러시아의 이익이 존중받게 되면 그 때 다시 협정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계 곡물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내 곡물 관련주인 한탑 주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탑은 곡물 제분업체로 밀가루, 소맥분,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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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