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바캉스 콘셉트의 공연축제 'HAVE A NICE TRIP 2023'(해브어나이스트립 2023)이 새로운 여름 트렌드로서의 발돋움을 기대케했다.
18일 민트페이퍼 측은 최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펼쳐진 '해브어나이스트립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해브어나이스트립 2023'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음악페스티벌을 주최해온 민트페이퍼가 주최한 새로운 여름 공연축제로, 음악과 여행을 접목한 '해브 어 나이스데이'의 컬러감을 기반으로 도심형 실내 바캉스 콘셉트와 글로벌 라인업을 접목시키며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열린 페스티벌 현장은 총 7개국 22팀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를 중심으로, 여름 바캉스 포맷으로 구현된 다양한 볼거리들이 어우러지면서 대중을 매료시켰다.
첫 날인 15일은 '유다빈밴드' 오프닝과 함께, '경서', '시프렛(Seafret)', '지올 팍', '소란', '펄 앤 디 오이스터스(PEARL & THE OYSTERS)', '하입스(HYBS)', '웨이브 투 어스', '콜드' 등의 아티스트들이 에어·선셋 등 두 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등장하며 관객들을 마주했다. 특히 헤드라이너로 섰던 쏜애플과 다니엘 시저는 관객들의 떼창호흡이 주는 감동을 무대열정으로 화답하며 명품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둘째 날인 16일 무대는 스텔라장의 오프닝에 더해 '디에이드', '올모스트 먼데이(almost monday)', '어썸 시티 클럽(AWESOME CITY CLUB)', '영케이(데이식스)', '실리카겔', '이센스', 'SURL(설)',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 '루시(LUCY)',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등의 아티스트들이 섰다. 앨범 쇼케이스 외 공식 첫 공연이었던 이센스는 물론, 자신들의 첫 데뷔장소에서 헤드라이너로 다시 서게 된 루시의 무대감동은 관객들을 크게 울렸다.
또 다른 헤드라이너 루카스 그레이엄은 관객이 선물한 태극기를 드럼에 걸어놓고, 팬이 제작한 티셔츠를 착장한 채 공연을 펼치는 '한국팬 사랑'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해브어나이스트립 2023'의 분위기는 무대와 함께 다양한 포토월과 휴식존을 즐기는 관객들은 물론, 수많은 아티스트, 배우, 모델 등 많은 셀럽들의 SNS 인증으로 연결, 화제가 됐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의 관계자는 “처음 진행된 페스티벌에 날씨까지 좋지 못했음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2024년 시즌은 발 빠른 준비를 통해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트페이퍼는 가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겨울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3-2024' 등 추가적인 공연축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