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병원 특화 메신저 '이지아리아' 상표 등록

이지케어텍의 의료용 메신저 '이지아리아' 접속 화면 (사진=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의 의료용 메신저 '이지아리아' 접속 화면 (사진=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자체 개발한 메신저 프로그램 '이지아리아(ezARIA)'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한지 2년여 만에 지식재산권을 갖게 됐다.

이지아리아는 병원 업무에 특화된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타 메신저와 달리 의료정보시스템(HIS)과 연동 가능해 환자 정보, 오더 이력, 급여 정보 등을 조회·전송할 수 있다. 메시지 수·발신, 채팅, 직원 조회 등 기본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HIS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은 후 메신저에 일일이 내용을 입력해야 했다. 이지아리아를 이용하면 별도 메신저를 켜지 않고도 HIS 프로세스 내에서 환자 담당 의사나 간호사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진료나 병원 업무 중 발생할 만한 오류를 방지하고 환자 안전을 높일 수 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외 의료기관에 이지아리아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상급종합병원들에 도입하며 실증도 마쳤다.

현재 이지케어텍의 차세대 HIS인 '베스455트케어2.0'을 통합 구축한 4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전화 예약실과 외래 진료과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콜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베스트케어2.0을 구축한 해외 병원으로 확산하고 클라우드 HIS인 '엣지앤넥스트'와도 연동해 사용처를 늘릴 계획이다. 이지아리아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는 등 상품화도 준비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기존 주력 시장인 HIS를 넘어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