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은 IT 인프라가 기업의 전환 전략과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다양한 요구사항 수용에 있으며, 이의 핵심은 유연성과 확장성이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복잡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으며 일부 워크로드는 전용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또 상당수의 워크로드가 에지에서 발생하게 되므로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의 전략적인 접근과 설계가 필요하다. 결국 이전과는 다른 환경이 필요한 것이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 이하 HCI)는 데이터센터의 모든 구성 요소, 즉 스토리지, 컴퓨팅, 네트워킹 및 시스템관리 기능을 모두 합친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의 통합 시스템을 지칭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DC 집계 기준(22년 4분기) 전세계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 부문 점유율 1위(31.4%) 기업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여러 HCI 솔루션 중에서 '델 파워플렉스(Dell PowerFlex)'는 고성능과 독보적인 확장성으로 높은 수준의 탄력적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연한 배포 방식을 제공하는 '델 파워플렉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노드를 분리하는 전통적인 2-레이어(Layer)에서부터 단일 빌딩 블록에 통합하는 현대적인 1-레이어, 그리고 다양한 배포 및 운영 방식을 제공하는 혼합형 아키텍처까지 조직의 환경 요구에 따라 다양한 구축 모델로 사용할 수 있다.
최소 4노드부터 구성이 가능하며 최대 1024노드까지 선형적으로 성능을 확장해 I/O(입출력) 성능, 처리량(쓰루풋)을 늘려 나갈 수 있다. 별도의 마이그레이션 작업 없이 테크 리프레시(Tech Refresh) 방식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장비 교체가 가능하다.
'델 파워플렉스'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플랫폼으로서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와 컴퓨팅 자원을 통합하여 제공하며, 베어메탈 리눅스, 윈도우, AIX등 다양한 OS는 물론 VM웨어, KVM, 하이퍼-V 등의 하이퍼바이저, 오픈스택, 쿠버네티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워크로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x86서버에 장착된 SSD, NVMe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고, 컴퓨팅 모듈과 스토리지가 분리된 HCI 구성이나 융합된 HCI 구성을 모두 지원하는 유연한 아키텍처를 갖춰 자동화 API를 통해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성능 I/O 처리에 특화된 '델 파워플렉스'는 현대화 여정의 모든 단계에 있는 조직에서 데이터베이스, 분석,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AI/ML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용 및 통합하는 데에 제약이 없다.
소프트웨어로 구현된 고성능은 데이터 보호에도 적용되어 디스크 리빌드시 몇 분 내에 완료되어 99.9999% 이상의 가용성을 제공한다. 장애 또는 구성 변경 시 고속 자동 리빌드와 자동 리밸런스로 모든 노드 및 개별 디스크 별로 저장된 데이터의 사용량 및 진행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용량, I/O, 대역폭(bandwidth), 리빌드, 리밸런스 등의 스토리지 상태를 모든 디바이스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발표한 '프로젝트 알파인(Project Alpine)'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델 스토리지의 엔터프라이즈 용량, 성능, 보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수세, VM웨어 등 주요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파일 및 블록 서비스를 통해 멀티클라우드와 데브옵스(DevOps) 생산성을 높여준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