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65개사 선정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형 스마트(지능형)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사업'에 65개 기업을 선정하고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66개사가 지원해 5.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기업은 대부분 중소 제조기업이다. 정부 고도화 위주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영세기업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도는 제조기업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대상을 당초 55개사에서 10개사 추가해 65개사로 확대했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접수된 366개사 중 141개사를 선정한 뒤 전문가가 기업 현장방문, 약 6주 동안 스마트공장 수준 진단, 구축 방향 수립, 공급기업 수행계획 검토 및 구축 계획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사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평가를 진행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4년간 설비 및 솔루션 위주 단순 지원내용에서 올해는 기초부터 고도화단계까지 4가지 유형별로 사업을 확대했다. 선정기업은 현장의 제조공정 현황과 수준에 따라 △(유형1)설비 도입 △(유형2)솔루션 구축 △(유형3)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등 특수목적 △(유형4)데이터 활용 등 총 4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또 지난해까지 3000만 원이었던 지원액 한도도 확대해 올해는 유형별로 5000만원(유형1, 유형3), 7000만원(유형2), 8000만원(유형4)까지 지원하며, 과제 수행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부담금도 총사업비 30% 이상으로 정부 지원 사업보다 낮아,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스마트공장 선정 기업은 올 하반기 공급기업과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경기TP는 선정기업에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며, 도입-공급 간 의견조율, 현장애로 해결지원, 과제 일정 및 프로세스 관리, 구축 성과분석, 납품 검수, 성공비즈니스 모델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 제조업체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 인력난과 낮은 생산성 문제로 제조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으로 중소기업 제조공정 생산성과 효율, 품질을 높이고, 비용은 낮춰 기업 제조경쟁력을 강화해 첨단 제조 강국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