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19일 LG전자 서울 마곡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업의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협력·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무역기술장벽(TBT)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표원은 최근 중소기업 대상 설명회(6월 30일), 무역기술장벽 대응 간담회(7월 5일), 주요 해외기술규제 설명회(7월 12일) 등을 개최하면서 정부·산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방문은 지난 3월 삼성전자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현장 소통 행보다.
김종필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은 국표원이 거둔 해외 규제 당국과의 협상 성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규제 공표 후 시행까지 짧은 기간으로 기업 대응이 어려운 중동시장 가전제품 에너지효율 규제 대응을 요청하였다.
진종욱 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거둔 최근 무역수지 흑자전환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우리나라 기업 노력의 성과”라면서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해외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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