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각종 금융지원과 긴급 구호물품 기부, 성금 동참 등을 실시한다.
우선 NH농협은행은 호우 피해와 관련해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에게는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개인고객은 가계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최대 2%p(농업인 2.6%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및 기존에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최대 12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농업인에게는 최대 20억원, 농업법인에게는 최대 30억원 한도에서 1.0%의 고정금리로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시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시·군 재해대책본부에서 통보한 금액 이내에서 1.5%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피해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지역의 자동화기기 및 창구 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최대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부활연체이자를 면제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및 시설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손해를 평가하고 피해 농업인에게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또 가지급 보험금 제도를 안내해 지급예정 보험금의 50%이내를 선지급 할 예정이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돼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