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서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시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육성사업(5년간 315억원)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정밀기계가공분야 연구 인프라 구축과 지역기업 기술지원이 목적이다.
시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 성과를 활용한 후속사업이다.
센터는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00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분석 시스템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할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장비 및 로봇 표준모델 개발과 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 지역 정밀기계가공기업의 사업화와 고도화를 지원한다.
우선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사업'은 다수의 장비를 로봇으로 연결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형화된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하는 표준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공정 디지털화사업'은 가공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고 공구 선택 및 가공 방법 등을 표준화해 고정밀·고속·저비용·불량률 최소화 등 가공조건 최적화와 가공 장비 고장예측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신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상용화 공정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료·설비·부품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 부품·의료·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초 산업”이라며 “센터가 건립되면 정밀기계 가공분야 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