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안전사고 감소세…“인명사고 '0' 목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은 19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 발전소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여름철 전력수급 집중 관리 기간(6월 15일~9월 15일)을 맞아 발전사들의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 발전설비를 시찰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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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 따르면 발전사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18년 총 53건에서 2022년 27건으로 감소했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에 지속 투자한 결과다.

현재 취수구 퇴적물 제거, 저탄장(석탄보관 창고) 감시 등 위험성 높은 현장에는 보조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도록 작업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상태를 자동으로 인지해 위험 상황을 알리는 기술도 적용했다.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는 대용량 도심지 지하 발전소(지하 34m)다.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발전설비를 중앙에서 관제하는 전기실에 스마트 제어 장치를 작용했다. 전기를 완벽히 차단하지 않은 채 정비를 위해 모터를 끄게 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시스템화하는 한편 로봇으로 원격 조작해 인명사고를 방지한다.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이날 동석한 5개 발전사 부사장에게 안전관리 상황을 꼼꼼히 재점검하고 사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안전사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인명사고 제로(0)를 목표로 안전관리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