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다음달까지 집중호우 기간 수분이 혼입된 품질부적합 석유제품 유통에 따른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한 '석유안전상황반'을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석유안전상황반은 석유관리원, 정유사, 유관협회 등으로 구성했다. 폭우, 태풍, 화재 등으로 석유 품질·유통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경우 비정상 석유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한다.
석유관리원은 석유안전상황반 운용으로 주유소 유류 저장탱크 내부로 빗물이 혼입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정유사, 관계 협회 등과 주유소 침수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우천 기간 상습 침수구역 내 주유소 현황을 파악해 관련 주유소를 대상으로 저장탱크 내 수분 혼입 여부 분석, 품질관리 방법 현장 멘토링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수분이 혼입된 석유제품 주유로 인한 차량 이상 발생 등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신고 접수 시 즉각 대응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 강화로 모든 국민이 석유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