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 최초로 '원자로 및 관련 계통의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자동 감시 시스템'(TOSS)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TOSS는 발전소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웹 기반 시스템이다. 불만족한 운전 제한 조건 상황을 감지해 운전원에게 알리고, 확인·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기존 책자형 방대한 운영기술지침서 등을 디지털화해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로 각종 변수에 따라 변동되는 운전제한 조건과 조치요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신속한 안전 조치가 가능해 인적실수 예방 등 원전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수원은 신월성1·2호기에 TOSS를 적용해 지난 3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현재 정식으로 운영 중이며, 모든 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운전원들이 보다 쉽게 운영기술지침서와 배경서에 대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발전소 안전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원전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