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는 제주 전통 보리누룩 발효 무알콜 음료인 곶자왈제주쉰다리를 선보였다.
쉰다리는 통보리, 통밀 누룩 등을 원재료로 만든 제주도 전통발효음료다. 전통적인 발효과정에서 특유의 누룩냄새를 감소시키고 알코올로 전이되기 전에 정지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술이 아닌 발효음료다. 인공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순수 식물성 재료로 만든다. 동물성 요거트를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요거트인 셈이다.
쉰다리는 우리몸에 유익한 미생물과 효모균이 살아있어 장이 나쁜 사람에게 유익한 효능을 준다. 변비에 시달리거나 아침식사를 못하는 이들에게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무알콜 누룩발효음료다. 문순희 대표는 2007년 문을 연 식당에서 후식으로 내놓은 쉰다리와 빙떡이 널리 알려지며 2013년부터 제조업을 개시했다.
현재 느티나무는 쉰다리를 전통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도움을 받고있다. 문순희 느티나무 대표는 “향후 제주 우수음료 쉰다리가 김치처럼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지는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