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업고등학교는 7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성실·자율·창의' 교훈을 바탕으로 기계과, 화학공업과, 건축토목과, 전기전자과, 신소재디자인과 등 5개 전공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1944년 4월 부산 공립 제2공업학교 이름으로 개교 당시 건축과, 조선과를 개설· 운영했다. 1955년 현재 경남공업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학교 특색사업으로 △신기술·인성·인문학을 결합한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기업-학생-학교 3자 협약 맞춤형 취업을 위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거점학교 △특성화고-대학을 연계하는 기술사관 육성사업 △라이프케어 인력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혁신지구 인력양성사업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경로의 취업·진학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공업고는 고교 졸업자 전형 공무원·공기업·대기업 특별 대비반을 연중 운영해 매년 공공기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중견·강소기업과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에서 실무능력을 익히고 채용까지 연결되는 맞춤형 과정 운영으로 학생이 원하는 기업으로의 취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는 과정형 평가를 통한 자격증 취득 제도를 도입해 화학공업과 화학분석 기능사, 건축토목과 지적산업기사, 실내건축산업기사 과정 운영을 통해 실력있고 검증된 우수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더불어 바르게 인사하기, 하이파이브 데이, 음악·미술·명시 등 인문학 교육을 통해 길러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배출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성공한 직업인과 학생을 연결하는 '2023 지축 롤모델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온앤오프(On&Off) 멘토링 활동, 문화체험, 마라톤대회 동행 참가 등 인생 선배에게서 선한 영향력과 바른 인재상을 본받도록 한다. 또 베트남 공립고와 국제교류, 오스트레일리아 타일 자격취득과정 교육을 실시 등 어학연수와 해외취업까지 무료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
경남공업고는 모바일로보틱스, 산업용로봇, 용접 분야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전공 심화 동아리를 운영하며 축구부는 2023년 전반기 부산울산 고등학교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10월 '아름다운 학교' 교육부장관상 대상 수상,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로보틱스 금메달 수상, 제46회(2022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모바일로보틱스 은메달 수상, 제57회(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장려상 3개 등 그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대표 행사로 점심시간을 활용한 학생회 주관 계절별 버스킹 축제, 관악부 여름맞이 캠퍼스 등나무연주회 등을 진행했다.
정도건 경남공업고 교장은 “학생 자율정화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진 바른 품성은 학교의 자랑”이리며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을 대하고 내 가정을 대하듯이 학교 생활을 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