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 정례화 한다

여의도에서 개최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설명회에서 홍순욱 코스닥 부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여의도에서 개최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설명회에서 홍순욱 코스닥 부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첨단기술기업 발굴과 상장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1일(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20일(익산)까지 총 8회에 걸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남·여의도·오송·용인·판교·구미·익산 등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누적 1100명이 참여했다. 한국거래소는 참여자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 행사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행사는 각 회차별로 업종별 특성과 지역별 클러스터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거래소 상장심사 담당 부서장을 포함한 투자은행(IB), 밴처캐피탈(VC) 등 상장 관계기관 전문가가 직접 기술특례상장 중점 심사사항 등 상장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안내해줬다.

설명회에서는 기술특례상장과 제도 개선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업권별 협회로부터 업계현황, 상장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슈를 공유했다. 기술특례상장의 세부 트랙과 상장성공사례 등도 안내했다.

또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4차산업 클러스터, 구미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익산 식품 산업클러스터 등 혁신거점에 직접 찾아가 대상 업종 특성에 맞춘 중점 심사사항과 상장 성공사례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심사시 특허의 수가 중요한지' 등 기술특례 심사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특허의 수 자체보다는 주요사업을 실질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우수 혁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과 투자자 보호를 제고하기 위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을 7월 말 합동 발표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