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재훈)는 자체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료는 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전기, 전자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한다. 이를 통해 관련 오작동과 수명 단축을 돕는다.
내구성과 내식성도 우수하다. 가루 형태 분체 도료로 화재위험과 대기, 수질 오염 문제도 없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허출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 도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분체도료를 개발했다. 45년간 축척한 기술력으로 분체도료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KCC가루멜 DS시리즈는 국제 인증기관 퀄리코트로 부터 내후성을 인정받아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강관용 분체도료는 중동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베트남, 사우디 등에도 해외거점을 두고 공급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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