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 기반 대시민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행정시스템 개발과 운영, IT 신기술 관련 민·관 협업을 담담할 일반임기제 공무원(7급)으로 블록체인 전문요원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지원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응시원수를 접수하고 내달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8월 중 발표한다.
블록체인 전문요원 응시 자격요건은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이 있거나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8급 또는 8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정보시스템,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응용프그램 개발·운영을 해당분야 경력으로 인정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블록체인 전문요원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융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되는 블록체인 기반 시정 서비스의 원활한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신원정보, 증명서, 자격정보 등을 한곳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울지갑앱'과 인증 등 비대면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의 디지털 플랫폼과 헬스케어 플랫폼을 서울지갑앱과 연계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20년에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플랫폼인 '서울 일자리 전자근로계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국비사업으로 확대 구축하고 올해부터는 공공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전자근로계약 진행과 함께 투자출연기관·자치구로 확산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둥이 행복카드 등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신원 증명 서비스를 지속 발굴, 검토하며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디지털정책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웹3.0시대 핵심기술이며 시·산하기관 등에 계속적 기술 검토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전문인력 채용으로 확대되는 블록체인 기반 서울의 비대면 행정서비스의 잠재력과 리스크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하고 포용적 디지털 대시민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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