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문턱을 낮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초기 정착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에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2개소를 마련하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무역대표처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임대료 등 자본 부족과 중국 법률 및 규제 등 각종 진입장벽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사무공간과 다양한 마케팅 및 경영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1실당 12㎡ 규모로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에 마케팅, 법률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분야별 현지 전문가 자문과 한인 단체 및 중국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8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신청서를 작성 후 필요 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선임 인천경제무역대표처 대표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인천 중소기업이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을 디딤돌 삼아 중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2015년 '한·중 FTA 합의서' 및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 체결 이후 한중지방경제협력 강화와 인천기업의 중국 시장 판로 개척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인천시가 2016년 11월 웨이하이시에 설립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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