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살아있는 유산균을 강화한 '파스퇴르 산양 제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스퇴르 산양 제왕은 네덜란드의 산양유 원료를 사용했다. 일반 우유와 다른 단백질, 지방 조성으로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이 적어 우유단백에 민감한 영유아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다.
자연분만 신생아는 출산 과정 중 산도(아이를 낳을 때 태아가 지나는 통로)를 통과하면서 유산균 샤워를 통해 유익균을 물려받는다. 롯데웰푸드는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 롯데중앙연구소 및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이를 활용한 파스퇴르 제왕 유아식을 공동 개발했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을 포함,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으로 IR52장영실상을 수상한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또한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3종(갈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이눌린)의 함량을 강화했다.
아기가 장에서 영양소를 놓치지 않고 흡수할 수 있도록 잘게 쪼갠 가수분해 단백질과 모유와 유사한 지방산 구조인 OPO(INFAT)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두뇌 활동 향상에 도움을 주는 뇌세포막 구성물질인 스핑고마이엘린, 포스파티딜콜린 등의 성분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외에도 모유 내 주요 구성 성분이자 자기방어 능력 형성에 도움을 주는 락토페린, 강글리오사이드, lgG(면역글로블린)을 배합해 차별화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신생아 10명 중 6명 정도가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네덜란드산 산양유에 다양한 특허 성분을 강화한 파스퇴르 산양 제왕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변화하는 출산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파스퇴르 제품을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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