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장마 후 폭염에 대비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헀다.
산업부는 강경성 2차관이 26일 전남 나주시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다음달 폭염에 대비한 전력수급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달 셋째 주까지는 공급 예비율이 13.8~22.8%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수급 관리가 보다 긴박해 질 전망이다. 특히 하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다음달 둘째 주에 전력 수요가 최고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부는 8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발전소 고장과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는 7.6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하도록 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장마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견된 가운데 태풍과 이상기온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위기상황까지 고려해 철저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불철주야 전력수급을 관리하는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설비고장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보고체계를 가동하고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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