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지난해 광주영화제작지원사업 지원으로 제작한 이승준 감독의 단편영화 '이력'이 '24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영화는 모녀의 생계활동을 그리며 무인계산기로 계산을 해야만 하는 기성세대와 무인계산기로 인해 일자리에 위협을 느끼는 현 세대를 표상하며 자동화로 일자리를 위협받는 고충과 사회적 변화에 집중한다.
광주 출신인 이승준 감독은 지난 2021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단편부문 '도움 닿기'를 연출했으며, 2019년에는 그가 연출한 영화 '세상을 구한 여자'가 충주단편영화제에 본선 진출하며 수상한 바 있다.
이경주 원장은 “지역 출신의 젊은 신예 감독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런 행보들이 앞으로의 광주 영화 산업에 큰 발전으로 기여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화 지원사업에서 광주 영화감독들이 추진력을 얻어 세계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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