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C 2023에 참여한 뉴로핏 부스 전경 (사진=뉴로핏)](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7/26/news-p.v1.20230726.a383226b237b437594004e2b498315fb_P1.jpg)
뉴로핏은 의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컨퍼런스(EMBC 2023)에서 뇌 영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전기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에서 전기 자극 치료 관련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스페셜 세션 발표에서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개인 맞춤형 tES(경두개 전기자극) 치료를 위한 뇌 영상의 역할(Personalized tES Screening/Treatment Framework: The Role of Neuroimage)'을 주제로 발표했다.
tES는 두피에 미세 전기자극을 줘 뇌기능을 조절하는 기술로 뇌질환을 치료하는 뇌 자극 종류 중 하나다. tES 기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치료 시 부작용이 크지 않아 뇌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머리와 뇌 모양이 달라 동일한 전기자극을 줘도 양상이 달라져 정밀하게 자극하는데 한계가 있고 치료 효과에 편차가 큰 단점이 있다.
김동현 CTO는 개인 뇌 구조를 고려한 tES 핵심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뉴로핏은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달라지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뇌 영상을 활용해 개인 뇌 구조를 고려한 정밀 전기자극 제품을 개발했다.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은 뇌 MRI를 실제 뇌와 유사한 3D 뇌 모델로 형성하고 전기자극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테스랩과 tES 기기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를 결합해 뇌질환 치료 설계·수행이 가능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뉴로핏 테스랩은 2010년부터 김동현 CTO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상용화한 제품”이라며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뇌질환 대상으로 전기자극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임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