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정보통신기술분야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KIC-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사는 총 387만달러(약 50억원) 수출계약 및 투자유치, 2건의 현지 법인설립 등 성과를 거뒀다.
KIC-실리콘밸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상반기 우리 기업의 미국 현지화 교육, 사업아이템 검증, 현지 법인설립 등을 지원했다.
또 하반기 현지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우수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비, 마케팅비, 물류비 등 미국 진출에 필요한 직접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지난해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KIC-실리콘밸리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기술기반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참여 우수기업은 위플로(드론 프로그래밍), 노타(인공지능), 아고스비전(자율주행 센서), 하얀마인드(모바일 어학교육), 씨앤에이아이(AI 합성데이터), 유니브이알(디지털 운동기구), 필로포스(안과용 단층촬영기기), 피플즈리그(인공지능 조리로봇), 라이트비욘드드론즈(공기청정 살균로봇), 동우텍(ICT 단말기) 등 총 10개사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대전시 수출지원관리시스템이나 대전비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북미시장 진출지원사업 성과는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