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이노베이션이 KB신용정보가 개설한 KB전자문서센터에 전자화작업장 신뢰스캔 솔루션 '전자화 공정관리(DNI)'를 공급했다. 전자화작업장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솔루션 도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전센터·전자화작업장 필요성 UP
지난해 12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시행으로 전자문서 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투명한 경영을 통해 발전을 추구하는 ESG 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전자문서 관심이 높아진다.
올해는 공인전자문서센터(공전센터)와 전자화작업장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대부분 산업에서 관심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KB신용정보는 6월 12일 공인전자문서센터 사업을 개시했다. 태화이노베이션은 전자화작업장 신뢰스캔 솔루션인 DNI를 공급했으며, 기존 KB은행 이미지시스템을 업무재설계(BPR)와 연계해 전자화작업장(전자화문서 생성) 인증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이웅철 태화이노베이션 대표는 “2015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거래가 종료된 고객의 개인정보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두 파기'하도록 명문화됐다”며 “과거 종이문서로 작성된 금융기관 수많은 지류 거래 서류는 보관, 관리, 선별, 분류, 파기 작업 등이 쉽지 않았고 많은 비용과 인력을 동원해 수작업으로 관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류 서류의 문서 전자화는 이러한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으로 금융기관의 큰 관심을 받는다”고 전했다.
◇종이문서 보관·관리 어려움, 한 번에 해결
태화이노베이션은 수기로 관리되는 종이문서의 선별, 분류, 파기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처리하도록 '거래 서류의 자동분류 시스템'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해 시중 은행에 공급·운영 중이다. DNI와 접목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종이 서류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태화이노베이션은 공인전자문서 시장 활성화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인식 기술과 '무인품질검사(Robot Quality Inspection)'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방식 전자화작업장 구축 사업을 엘파도와 함께 진행한다. 클라우드 방식 분산형 전자화작업장 사업 모델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인증받게 되면 해당분야 최초 인증사례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종이문서 보관·관리 애로사항을 한번에 해결 해 줄 해결책으로 국내 전자문서 시장 본격적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인전자문서센터가 늘어나면서 신뢰성 있는 문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전자화작업장 필요성이 높아진다.
2007년 금융권 최초로 공인전자문서센터 사업을 시작한 하나금융티아이(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최근 KB신용정보(KB금융그룹), KT가 자체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태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생산된 종이문서의 법적 요건 충족 후 종이문서 폐기와 전자화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사례가 점차 늘어난다”며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제2금융권이나 정부기관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플렛폼정부를 표방하는 정부 기조에도 부합한다”며 “금융권,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대부업체 등 채권서류를 다루는 모든 기관이 채권서류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우선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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