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배터리업계와 함께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업체 3곳,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과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발족하고 연말까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스코프3는 제품 원자재 생산, 수송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최근 배터리업체들에게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스코프3 수준으로 공개하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EU 의회를 통과한 배터리법은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 이행방안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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