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 갤럭시Z 폴더블 신제품과 최신 갤럭시 탭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한다.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삼성전자가 26일 코엑스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삼성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탑재된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세계 각지 소비자를 위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경험, 데스크톱 수준의 게임 기능과 전문가급 사진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트·XR 비즈니스부문 본부장은 “삼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은 소비자에게 세계 최고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퀄컴의 사명에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삼성은 자사 제품의 미래가 다양한 폼팩터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고 최신·최고 기술에 기반을 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공개한 제품이 이용자에게 어떠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갤럭시Z 폴드5·플립5에는 퀄컴의 가장 빠르고 진보된 퀄컴 AI 엔진을 탑재, 전체 플랫폼에 통합된 혁신적 AI를 제공한다. 퀄컴 헥사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현된 마이크로 타일 추론으로 복잡한 AI 모델 적용을 가속화해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최신 퀄컴 센싱 허브를 장착해 영상·음성 통화 중 AI 기반 에코 캔슬링과 노이즈 캔슬링과 같은 초저전력 AI 경험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사이트로 이미지 화질 향상, 초저광도 영상 캡처, 멀티 프레임 노이즈 감소 등 전문가 수준 카메라 경험을 새롭게 지원한다. 모바일 게임에서 실제와 똑같은 빛, 반사, 조명을 구현하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멀티 기가비트(Gb) 연결성도 담보한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