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진군 디지털미디어·콘텐츠산업 육성…3년간 330억 투입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선정…성화대학 부지 활용
폐교로 방치된 성화대학.
폐교로 방치된 성화대학.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과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발전 사업이다. 2012년 폐교한 강진군 성전면 성화대학 부지를 활용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 지역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화대학 부지를 활용한 디지털미디어·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운영 관리하며 2026년까지 총 3년간 도비 180억원, 군비 150억원 등 총 3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강진군과 협력해 △디지털미디어·콘텐츠산업 시설 구축 및 운영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지원 △디지털미디어 분야 전문 인력양성 및 창업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 지원 △지역주민 주도형 일자리 사업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해 지역 디지털미디어·콘텐츠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10년간 흉물처럼 방치된 폐교가 청년들을 돌아오게 하는 지역의 보물로 탈바꿈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주도형 발전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