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이 공공조달 가상화데스크톱인프라(VDI) 시장에서 지난해 83%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00%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공공 VDI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인다.
틸론(대표 최용호)는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 v9.0'이 조달 등록 이후 22년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조달 VDI 부문에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VDI는 망 분리 시장에서 핵심 솔루션이다. 지자체·공공기관이 높은 보안 환경을 유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T 인프라를 구성하면서 망 분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공공부문 조달청 자료 기준으로 공공 망 분리시장은 2021년 220억 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4.8% 지속 성장하고 있다.
디스테이션 v9.0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사용되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디바이스의 종류나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서버 기반의 데스크톱 컴퓨팅 환경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 편의성 중심의 운영 기능 자동화를 통해 IT 관리자는 몇 번의 조작만으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가상 데스크톱을 빠르게 생성, 배포, 관리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디스테이션 v9.0'은 가상화관리 제품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2.0을 획득한 제품으로 MS의 액티브 디렉토리 사용제한 요구가 있는 경우 TDS(Tilon Directory Service)를 이용해 자체 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기능확인서2.0 인증 요건인 KEK 알고리즘, 무결성 보장 및 감사로그 생성 등을 모두 충족하며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보안을 자랑한다.
또한, 틸론은 다수의 객관적인 BMT(벤치마킹테스트)를 통해 타 솔루션 대비 25% 높은 VD 가용 성능과 네트워크 트래픽 35% 부하 절감 등 제품 안정성과 성능을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도입 기관은 1대의 서버에 더 많은 가상 데스크톱을 생성할 수 있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틸론은 별도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내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 접속할 수 있는 VDI 웹 클라이언트 '웹 링커' 와 고사양 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한 엔지니어링 VDI 솔루션 '이스테이션'을 개발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으로 인해 VDI와 DaaS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까지 망 분리는 보안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왔지만, 이제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이 출현해 망 분리 환경에서 업무 불편을 해소하는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용호 대표는 “조달 등록된 제품 중 틸론의 제품이 가장 비싸지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의 소리를 잘 듣고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한, “시장 수요를 미리 파악해 관련 기능과 제품을 제일 먼저 구현해 선보인 덕분에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지금까지 시장은 틸론이 제시해 온 방향대로 흘러왔다. 앞으로도 틸론은 국산 솔루션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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