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美 농무부 동부연구소와 공동 심포지움 개최

오승일 식품연 선임연구원이 연구현황을 설명 중이다.
오승일 식품연 선임연구원이 연구현황을 설명 중이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한미 농식품 과학자 간 대표적 학술교류 프로그램인 미국 농무부 산하 동부연구소와의 공동심포지움을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필라델피아 동부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식품분야 국내 유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한국식품연구원, 동부연구소는 지난 2012년 이후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으나 코로나가 종식되며 재개됐다.

세빔 어한 동부연구소장의 환영사와 홍희도 식품연구원 부원장의 축사, 각국 연구기관에 대한 설명에 이어, 최신 연구현황에 대한 상호 발표가 각국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됐다.

오승일 식품연 선임연구원은 AI와 IoT를 접목한 식품 스마트 관리 기술, 디지털 전환시대 식품 로봇기술 개발 현황, 그리고 식품 관련 데이터 연구현황을 소개했다. 김주성 선임연구원은 효소처리 등을 통한 미생물 바이오필름 처리와 활용에 대한 연구현황을 발제했다.

이밖에 잔류화학물질과 미생물예측 연구 현황(동부연구소 리한후앙 책임연구원), 식중독 병원균에 관한 분자분석 연구 현황(동부연구소 앤드류게링 책임연구원), 유제품 및 기능석식품 연구 현황(동부연구소 페기토마슐라 책임연구원), 인공 장내환경을 통한 식단, 식품가공 그리고 미생물의 상호작용 연구(동부연구소 린슈류 책임연구원) 등 발제가 이어졌다. 토론을 통해 한미 간 농식품 연구현황에 대한 상호이해와 농식품 분야 R&D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 논의도 이뤄졌다.

홍희도 식품연 부원장은 “미 농무부 주도로 진행되는 다양한 연구성과를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으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식품 관련 우수 성과에 대한 미 연구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식품연이 대한민국 첨단식품과학기술이 세계로 뻗어 갈 수 있도록 식품 관련 R&D 국제협력에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