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8월 업그레이드 된 '틴즈 모의투자 대회'를 선보인다. 첫 대회 성료 한 달만으로, 저축·소비·투자로 연결되는 틴즈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는 내달 여름방학을 맞이해 두번째 틴즈 모의투자 대회를 개최한다. 토스가 이달 10일부터 닷새간 처음 개최한 틴즈 모의투자 대회에는 15만여명의 토스 청소년 고객이 참가했다. 대회는 투자 가능 종목으로 넷플릭스, 나이키, 코카콜라, 현대자동차, 하이브 등 국내외 주식 일부를 선정해 제공하고, 가격은 시세 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대상은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 사용자를 대상으로, 기존 토스 모의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틴즈 사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
토스 관계자는 “청소년 증권 계좌가 100만개 이상인 상황에서, 청소년을 위한 투자 프로그램이나 관련 대회가 없다는 점에 의문을 느끼고 모의투자 제품과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틴즈 고객 대상인만큼 기존 주식과 달리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새롭게 재구성, 복잡한 주식 그래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실제 대회 참가 인원 중 45% 정도 비중이 중학생으로, 비교적 어린 연령대의 틴즈 고객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스는 내달 투자 흥미와 가치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 버전의 투자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축부터 소비, 투자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고객 금융 가치관 정립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토스는 청소년 고객 전담인 '틴즈 사일로' 조직을 통해 다양한 소비·저축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월 청소년이 직접 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틴즈 모의투자 서비스'를 개시했다. 론칭 3개월만에 누적 이용자수 32만명을 달성하며(7월 기준) 틴즈 고객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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