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대전 KAIST에서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 '오토노미 허브'(Autonomy Hub) 현판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노미 허브는 군사용 무인 차량이 사전 정보 없이 험한 환경에서 최적 경로를 확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험한 지형에서 △주변환경 인식 △지형 정보 반영한 경로 설정 △전파 교란 재밍(Jamming)에 대응한 위치 추정 등 세부 과제를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수행한다. 우수한 연구 인력도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무인복합운용(MUM-T)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을 개발해 군사용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KAIST는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등 관련 기술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최고의연구 능력을 보유한 KAIST와 미래를 대비한 첨단 연구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첨단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과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