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박지현이 연승에 실패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2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무려 12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086%까지 치솟았다. ‘미스터로또’가 적수 없는 목요 예능 최강자로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날 '미스터로또'는 썸머 나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요계 레전드 천명훈, 홍경민, 김현정, 채연이 역대급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 안방에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다. 90년대 추억을 소환한 히트곡 메들리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예측 불가 대결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지난주 온 국민의 염원인 '박지현의 첫승'이 이뤄졌다. 박지현이 방송 11주 만에 첫승을 거머쥐며 무패의 사나이에서 1승의 사나이로 등극한 것. 과연 박지현이 연승을 이어가며 상승 기세를 탈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주목된 가운데, 이날 박지현은 김용필과 맞대결을 펼쳤다. TOP7 꼴찌 박지현과 황금기사단 꼴찌 김용필의 이른바 꼴찌 대첩이 성사된 셈.
박지현과 김용필 모두 꼴찌 탈출을 위해 이를 갈고 무대에 서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먼저 무대에 선 김용필은 '집시여인'으로 무려 99점을 받으며 박지현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박지현은 '스윙 베이비' 무대를 선보였다. 현란한 댄스 실력까지 펼치며 안방을 뜨겁게 달군 박지현은 아쉽게 96점을 받으며 다시 단독 꼴찌에 등극했다.
이로써 실직 위기까지 처했던 김용필은 3승까지 초고속 질주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대반전의 결과. 꼴찌에서 기세 좋게 3승까지 이어간 김용필의 반전 드라마에 황금기사단 응원석에서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그런가 하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결과도 있었다. 무패의 사나이로 불리는 진해성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패배한 것. 앞서 황금기사단 용병 현영에게 패한 전적 외에는 7승을 기록, 무패 신화를 이어온 진해성. 하지만 지난주 실직 위기 김용필에게 무릎을 꿇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진해성은 이날 황금기사단 용병 홍경민과 맞붙었다. 두 사람은 타 방송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남다른 인연인 만큼, 대결 전부터 긴장감이 남달랐다. 결과는 진해성의 패배였다. 이로써 진해성은 2주 연속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좌절하고 말았다.
최종 스코어는 4:3 황금기사단의 승리였다. 황금기사단의 2연승이자 첫 연승 결과였다. 과연 다음주에도 황금기사단이 연승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매주 레전드 무대와 예측 불가 승부가 펼쳐지는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