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말 론칭시부터 무료로 제공하던 도착보장 서비스를 연내 유료화 한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한시적 무료 서비스로 제공 중인 도착보장 솔루션을 연내 유료화 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수수료에 대해 내부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는 늘어나는 도착보장 서비스 이용자에 따른 안정적 기술 제공과 지속적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회수하는 수준으로 수수료 책정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도착보장 솔루션은 론칭 당시부터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추후 유료로 전활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라며 “서비스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한 비용 정도만 수수료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도착보장 솔루션은 주문,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제휴 물류사는 판매자에게 풀필먼트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기술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서비스 앞단에서 도착일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도착보장 관련 제휴사 범위 확대를 통해 보관창고, 라스트마일 등 물류 인프라 다양성과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물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판매자와 물류사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다양한 물류 솔루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물류사와 네이버 판매자의 주문 데이터를 연동해 도착일을 제공해주는 것을 넘어 AI 기반 '클로바 포캐스트'로 판매량을 예측해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류사는 해당 모델을 이용해 예측된 판매량을 기반으로 적정 인력 배치, 발주 등 센터 운영 효율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