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는 음성 데이터를 영상 콘텐츠로 자동변환해주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STV(Speech to Video) ver 2.0'을 출품했다.
STV 솔루션은 저작권 문제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STV에 목소리를 입력하면 AI가 음성 데이터를 문자로 전환한다.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로 줄거리를 요약하고, 핵심 키워드를 분석한다. AI는 여기에 맞는 이미지·영상·음원을 추출해 영상을 만든다.
웨인힐스는 기업간 거래(B2B),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모두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에게는 보고서, 약관, 매뉴얼, 홍보자료 등을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꺼운 보고서를 짧은 영상으로 압축시켜 전달력을 높여준다.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개인 사용자도 아이디어만으로 본인이 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STV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STV ver 2.0'은 B2C 고객 확보를 위해 iOS,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누적 이용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웨인힐스는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STV 솔루션은 1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웨인힐스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 일반 서비스 해외진출 파트너링 등 해외 전시회 참여도 적극적이다. 해외 기업에게 기술력을 선보이고,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STV ver 2.0'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2022년 CES 혁신상,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 2023 에디슨 어워즈 브론즈 수상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웨인힐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132억원 투자 유치를 받았다. 시리즈A를 마무리했으며, 시리즈B 200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웨인힐스는 카카오브레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성형 AI 기반 SF영화 '인공지능 뉴 시네마 뉴 무비' 제작도 들어갔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영상, 음성, 이미지, 자막 등 영화 제작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AI 기술로 만들었다. 웨인힐스는 앞으로도 AI 기반 영화, 웹드라마, 웹툰 등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 대표는 “웨인힐스는 올해로 5년차로 누적 14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매출 2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