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비진도, 이순신공원, 동피랑 등 경남 통영의 명소를 고화질3D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관광서비스가 나온다.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메타뷰(대표 노진송)와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는 경남 통영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에 '포토그래메트리'를 접목해 실사 수준의 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포토그래메트리'는 다수 사진자료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환경과 POI(주요 이벤트 지점)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텍스쳐를 포함한 고화질3D 메타버스 콘텐츠를 현장에 있는 듯 체험할 수 있다.
메타뷰는 드론으로 다수 사진 자료를 확보하고 여기에 포토그래메트리를 적용해 명소 전체와 주요 시설물을 높은 정확도의 3D 모델로 완성했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한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도 개발 제공한다.
실제 여행자와 메타버스 여행자가 같은 명소에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여행친구 찾기 서비스', 관광 가이드의 안내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투어 서비스' 등이다.
통영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부산 송정 서핑 빌리지,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등 부산과 울산 서비스와 함께 내년 출시된다.
노진송 대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와 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끈 한산대첩 역사, 동피랑·디피랑 등 통영 대표 해양관광 콘텐츠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통영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부산·울산시가 공동 추진하는 동남권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동남권 공유 환경인 '바다'를 중심으로 지역 명소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통영 해양관광 명소, 부산시는 송정 서핑 빌리지, 울산시는 장생포 고래마을을 메타버스로 구축하고 특화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