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Agile)을 본격화하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LG CNS는 오픈소스컨설팅, 스케일드애자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으로 AM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추진한다.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이다. 약 50명 이하 인원을 투입하는 소규모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반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은 수백명 이상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활용되도록 고안됐다.
스케일드애자일은 세계 1위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레임워크 제공 기업이다.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프레임워크 '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보유했다.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전세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다.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70%가 채택했다. △110여개 협업 도구와 산업별 유스케이스(적용 가능 사례) △애자일을 위한 관리·평가 방식 △고객 대상 맞춤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LG CNS는 SAFe를 기반으로 AM사업을 강화한다. AM은 애플리케이션을 고객 요구에 맞춰 최신 클라우드 기술로 구축·개선하는 것이다. 애자일 방식은 필수다.
앞서 LG CNS는 AM 전문 조직인 빌드센터 내 애자일개발팀을 지난 2020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애자일 전문가 약 100명을 보유했다. 애자일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가전 애플리케이션 △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AM를 가장 많이 수행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LG CNS는 스케일드애자일의 글로벌 우수 사례까지 접목,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AFe 전문 컨설턴트도 육성한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확산에서 나아가 AM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 민첩성을 높여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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