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2023년 연구개발(R&D) 융자연계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지원기업 40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증과 출연을 연계한 사업이다.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 제공한다.
기보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총 3단계로 나누어 △1단계(Pre-R&D) 기보 R&D과제 발굴·선정·보증 지원 △2단계(R&D) 기정원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기보 사업화 연계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번 2단계 R&D 출연금 지원 대상 기업 선정에는 매출액 50억원 이상, 수출액 100만불 이상인 우수 기술중소기업이 신청했다. 1단계에서 기보 보증을 지원받은 기업 중 기정원 최종 심사를 거쳐 포벨, 킥더허들 등 40개사를 선발했다. R&D 출연금 지원 대상기업은 8월 협약식 체결 후 4년간 최대 16억원을 지원받는다.
3단계 기보 사업화 연계자금은 R&D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1·2단계 지원을 통해 개발된 우수기술이 사업화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한 정책혼합 방식의 R&D 전주기 지원제도로, 기술중소기업의 고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민간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통해 복합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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