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대전관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CES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전 세계 2400여개 기업, 12만명이 참관한 글로벌 기술 축제다.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하며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이란 주제로 첫 단독관인 '대전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대상은 현재 대전에 본사를 둔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지역 5대 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기술, 우주항공을 비롯해 각 산업분야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중 20개 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전시부스, 항공비(300만원, 1개사 1인), 1:1 현지 통역, CES 혁신상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전시 기간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활용해 SNS 또는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홍보하고 현지 투자 상담, 투자자 네트워킹, 현장 투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참가계획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 성실의무 이행확약서,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완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CES에서는 D-유니콘기업 5개사 참가에 그쳤지만, 2024년은 '대전관'을 단독 운영하고 참가 규모도 20개사로 대폭 확대한다”며 “보다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