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 스타트업계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이 확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세계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첨단 분야 회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혁신·벤처 스타트업 협단체는 1일 기술특례상장 개선 공동 환영문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위는 초격차 기술 특례를 신설하고 단수 기술평가 허용, 출자자 제한 완화 등 개선안을 내놨다.
4개 협·단체는 개선 방안에 대해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와 속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민간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민·관이 신속하게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격차 기술 특례는 현재 소재·부품·장비 업종에 대해서만 허용되던 단수 기술평가 대상을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까지 확대함으로써 혁신 기업에 대한 상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모험자본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혁신·벤처 스타트업계는 “벤처기업이 적시·적기에 자본을 공급받고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 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회수지원, 민간자금의 모험자본시장 유입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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