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시장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전시·포럼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해 올해 7회째 맞는 DIFA는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체감하고, 국내 모빌리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대외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시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과 엑스코, 코트라(KOTRA)가, 포럼은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RIA)가 공동 주관한다. 수소와 전기 등 친환경자동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부품,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에 이르는 모빌리티 전분야를 다룬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2만5000㎡(동·서관) 공간에서 300개사, 1500부스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현대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엔에프, 에스엘, 삼보모터스 등 지난해 참가했던 핵심기업들이 대부분 올해도 참가의사를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친환경차, 자율주행과 UAM 등 미래모빌리티, 미래차 부품기업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첫 공동주최로 참여하는 국토부와 산업부가 현재 자율주행서비스와 UAM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정책 추진의 양대 핵심 축이어서 향후 관련 분야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 UAM 실증사업과 대구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UAM 특별관을 운영한다. 수출상담회, 투자설명회, R&D상담회 등 기업 R&D와 비즈니스를 지원할 기회도 마련했다. 관련 분야 인력확보가 중요한 만큼 전국 대학 모빌리티 학과 초청 취업박람회,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모형전기자율주행차 경진대회도 열린다.
DIFA포럼은 국가정책과 UAM, 자율주행, 반도체, 배터리, 모터 등 15개 전문세션으로 구성해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빙한다. 관련 분야 글로벌 기술 동향과 시장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첫 정부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IFA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접수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