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전략사업화센터, '투자기업 위한 동남아 진출 세미나' 성료

어썸벤처스 싱가포르-다래전략사업화센터 MOU 체결식(좌), 세미나 현장(우)
어썸벤처스 싱가포르-다래전략사업화센터 MOU 체결식(좌), 세미나 현장(우)

딥테크 전문 투자사 다래전략사업화센터(대표 배순구)는 지난달 31일 피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싱가포르에서 시작하라'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다래전략사업화센터와 어썸벤처스 싱가포르 간 업무 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사항으로 진행됐다. 해당 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투자기업 발굴, 정부지원 프로젝트 협력 및 성장지원 내용이 포함됐다.

웨비나는 글로벌 진출의 출발점이자 사업전략의 테스트베드로서 싱가포르가 가진 높은 매력을 소개하면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중요성 및 사례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한 글로벌 진출 방안 순으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매력도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웨비나 종료 이후에도 참여기업과 연사 간의 질의와 후속 지원을 위한 논의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 주제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중요성 및 사례'의 연사자 한승진 변호사는 충분한 시장조사와 명확한 목표지향점을 설정해 초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한 글로벌 진출 방안'의 연사자인 어썸벤처스 싱가포르 정세윤 이사는 서울시보다 작은 크기인 싱가포르에서 한국과 유사한 투자규모가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싱가포르 내 글로벌 로컬 허브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며 짧은 시간에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네트워크를 쌓고 비즈니스 관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싱가포르를 글로벌 진출의 옵션으로 검토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동근 다래전략사업화센터 이사는 “어썸벤처스 싱가포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해외투자유치, 높은 시장성이라는 관점 외에도 연구기관 및 현지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열려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느껴 초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지로 싱가포르가 매우 높은 매력도를 갖춘 옵션이라고 생각해 기획했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실무적인 경험이나 네트워크 형성 등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제를 중심으로 성장지원을 위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초격차, 딥테크를 중심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직접투자 외에도 특허, 연구개발, 사업화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