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오는 10일 전력수요 최대치 기록”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일 경기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가 전력공급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일 경기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가 전력공급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일 올여름 전력수요가 최대치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최근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전망했을때 최대수요는 오는 10일 오후에 92.5GW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공급능력은 103.8GW로 지난 6월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수립 당시 예상한 106.4GW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한빛 2호기가 고장나 멈췄고, 한빛 5호기 정비와 양산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도 지연된 영향이다.

산업부는 예상보다 공급능력이 낮아진데 대응하고자 보조 수단을 새롭게 마련했다. 발전사업자와 협의해 0.5GW 규모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 공공기관 에어컨 사용 절감조치 시간을 늘렸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전력 다소비 건물과 사업장에는 조명 소등, 냉방기 순차 운휴 등을 요청했다. 이 같은 조치로 전력수요를 최대 1GW 줄일 계획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