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정용수 대표이사 선임…각자대표 체제 전환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신임 대표이사.
정용수 자비스앤빌런즈 신임 대표이사.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정용수 최고제품책임자(CPO)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범섭 단독 대표이사에서 김범섭·정용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 및 체계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체제 변화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비스앤빌런즈는 하반기에 각자 대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한 조직 강화,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시장 개척 등 사업 및 서비스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 MSC OSP 개발팀, LG전자 SBC 개발팀 팀장, 쿠팡 CSC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Technical Program Manager) 등을 거쳐 2019년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했다. 2021년부터 최고제품책임자를 맡아왔다. 당시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을 공략하던 자비스앤빌런에서 소비자 대상의 B2C 모델인 삼쩜삼 플랫폼을 기획,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진두지휘했다. 또한 자비스앤빌런즈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앞으로 김 대표는 신규 사업 발굴 및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세무 서비스 영역 외에도 고객이 삼쩜삼 플랫폼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산 관리 영역의 비세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전념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삼쩜삼 플랫폼을 중심으로 세무 프로덕트 연구 및 개발에 중점을 두고 △세무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세무대리인과의 협업 서비스 개발 등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경영 및 IPO 준비 등의 전반적인 회사 운영은 공동으로 맡는다.

정 대표는 “조직의 잠재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김범섭 대표 및 구성원과 함께 납세자와 세무대리인 모두를 위한 삼쩜삼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