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과 고려대(총장 김동원)가 공동 위탁·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9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스위스 바젤대와 공동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 모집 분야는 종양학과 면역학이며, 5개 기업을 선발한다.
바젤대는 로슈,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이어 온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명문 대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곳 산학연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총장 산하 창업지원 기관인 바젤 이노베이션실과 서울바이오허브가 2022년부터 공동으로 기획·운영해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작년 참여기업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선발기업을 2배로 확대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계획됐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디지털헬스와 혁신기술 분야에서 5개 기업(니어브레인, (유)웰씨, 세븐포인트원, 바이온사이트, 포트래이)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반기 프로그램의 대상기업은 서면ㆍ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11월 한 달 동안 스위스 및 유럽 시장 전문가의 코칭,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기업 맞춤형 세부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2주간 현지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기간에는 숙박 서비스와 함께 바젤 이노베이션실 내 사무 시설을 제공해 프로그램 참가 기간에도 업무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가 자격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10년 미만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으로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의 거점으로 서울 홍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분야 등 바이오 분야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기업 입주공간 및 연구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컨설팅, 멘토링, 교육, 투자유치,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해외진출 등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조기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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