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R&D) 거점기관 개방형 혁신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대구성서산업관리공단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개방형 연구실(OpenLab) 구축, 테스트베드 운영, 네트워크 구성 등 지역 혁신자원을 최대한 이용한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선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원장 김현덕)은 이미 구축한 디지털 제조혁신장비와 전문인력, 시장진출 지원 노하우을 활용해 지역 모빌리티 기업의 혁신제품 개발과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 매출 260억원, 신규고용 55명, 특허 13건 이상이 목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추진한 개방형 혁신 1단계사업(의료분야)에서 순매출 934억원, 순고용 357명, 투자유치 134억원, 특허 52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실내외 인재 사고 예방 엣지 디바이스 시스템, 자율주행용 전방위 다중센서시스템, 사이버 보안 대응 BMS 및 배터리 모듈 개발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2단계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혁신 생태계 구축과 적극적인 기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