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시멘트 수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른 시멘트 운송문제와 수해복구를 대비한 시멘트 수급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쌍용 C&E 등 7개 시멘트 생산업체와 한국시멘트협회가 참석했다.
업계는 충북선, 영동선 일부 구간이 유실돼 철도 수송이 제한되는 등 시멘트 운송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물량 대부분을 육송으로 대체하고 일부 철도 노선을 우회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기욱 국장은 최근 일부 시멘트 업체의 가격 인상 고시 관련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시멘트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이해관계자간 원만한 가격협상을 당부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해복구를 위한 시멘트 수요가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가 더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