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컴그룹이 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MARS 월드포럼(MARS World Forum 2023)'을 개최했다.
마스월드 포럼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 등 첨단과학수도 대전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위상 제고를 위해 지난 2021년 만들어진 지역 대표 과학포럼이다. 관련분야 전문가와 첨단기술 동향,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민관협업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은 '우주 시대를 여는 혁신기술! 모빌리티, 인공지능, 로봇'을 주제로 첨단기술 분야 세계적 석학 10여명이 특별 강연을 펼친다. 식전공연, 개막식 및 기조연설(명현 KAIST 교수), 컨퍼런스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로봇 분야 최대 규모 '2023년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 4족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에서 해외 유수 연구팀 중 1위를 차지한 명현 KAIST 교수가 '공간지능 중심의 AI 로보틱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또 컨퍼런스에서 모빌리티 분야 김민기 수석연구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인공지능 분야 유용균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 분야 전봉환 박사(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항공우주분야 최명진 대표(한컴인스페이스)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강연을 펼쳤다.
항공우주 분야는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 1호' 발사에 성공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가 '뉴스페이스 세종 1호'에 대한 소개와 개발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누리호보다 성능이 고도화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총책임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창수 차세대발사체사업단장과 앞으로 10년, 2033년 대한민국 우주산업 성장과 발전을 살펴본다.
마스월드 포럼과 '제12회 로봇융합 페스티벌'도 6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1·2 전시관에서 열린다.
로봇융합 페스티벌은 충남대, 목원대, 우송대 등 지역대학 로봇공학과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대한 로봇 스포츠협회, 국제 청소년 로봇 연맹 등 관계 기관, 지역 기업 새온, 상상, 드론디비전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28분야 48부문의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마스월드 포럼과 로봇 융합 페스티벌 동시 개최로 신성장산업의 미래 비전 모색 및 과학 인재 양성과 지역 로봇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앞으로 일류 과학경제도시 대전 명성에 걸맞은 전문 포럼과 로봇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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