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전기차 전환에 따른 자동차 차체 및 섀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제명:xEV 보호차체 충돌안전 기업지원 기반구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하 xEV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지원하고, 경북TP 지역특화사업추진단 미래차부품기술센터(센터장 김상곤)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향후 5년간 220억원을 투입해 xEV보호차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해석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장비·기업지원플랫폼을 구축한다. 경북TP는 이번 사업으로 2000억원 이상 생산유발효과, 9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TP는 이에 앞서 지난달 경북도, 경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경북지역사업평가단, 지역 자동차 차체·섀시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
세부 지원 내용은 xEV 보호차체의 클라우드 기반 가상충돌 설계·해석 지원, 신제품 및 시험 지그 제작 지원, xEV 보호차체 핵심 부품·모듈단위 충돌 모사 시험 지원, 현장애로 기술지원 등이다. 차체분야 기업 지원과 시험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연 면적 1603m² 규모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xEV 보호차체 충돌시험을 위한 슬레드 시험 장비를 포함해 총 9종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전용 차체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xEV 보호 차체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 충돌 시 하부 프레임에 부착되는 배터리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xEV 보호차체 개발이 절실하다.
경북TP는 xEV 보호차체 개발 과정에서 충돌 시험 시 화재 등 안전사고 대비가 가능한 방폭 시설이 구비된 충돌 안전 시험실을 구축해 차체·섀시 중소·중견기업의 xEV 보호차체 시장으로 사업전환 및 글로벌 성능·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자동차 차체·섀시 부품 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