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팹리스 이노바 반도체((Inova Semiconductors GmbH)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삼성전자 DSP 파트너인 코아시아세미(CoAsia SEMI)의 서비스를 통해 ISELED 제품을 구동하는 스마트 LED 구동칩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3사는 금일 독일의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인 이노바의 ISELED 스마트 LED 구동칩을 양산하는데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노바의 공급사 이원화 정책에 따라 이미 양산중인 제품을 2024년 4분기부터 삼성파운드리 팹을 통해 장기적인 대량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LED'라 불리는 이노바의 ISELED 기술은 이미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요 양산 모델에 탑재되고 있으며 통합 제어가 가능하고 사용자 보정이 필요 없는 등의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차량용 전장업체, LED 조명 및 장비 업체 등 50여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ISELED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는 이노바는 오는 26년까지 10억개 이상의 ISELED 구동 IC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
로버트 크라우스 이노바 CEO는 “글로벌 오토모티브 고객, 특히 아시아 시장의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시점에서 기존 공급망 이외에 추가 파운드리 파트너로 삼성과 DSP 파트너인 코아시아와 함께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BD팀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는 연구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공정 기술 리더쉽을 바탕으로 이노바와 같은 오토모티브 신규 고객사들이 차세대 미래차의 혁신과 기술개발을 리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 사업부문장 사장은 “이번 이노바와의 계약으로 독일 자동차 업계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어플리케이션의 수요 증가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삼성 파운드리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